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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9월 모임 풍경

작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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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8월 모임은 모두 열여섯 분이 나오셨어요. 저 멀리 수원에서 박삼례 님도 나오셨네요. 일하시느라 시간이 없는데 작은책 글쓰기모임엔 꼭 참석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입니다.

이번에 나온 글은 무려 아홉 편입니다.

요양원과 정신병원_이근제/ 그래도 내 동생이 낫다_최상천/ 성매매 해보셨죠?_최성희/ 인간으로 만드는 물건_안건모/ 사과_방종운/ 아이들의 사춘기_이석영/ 영어가 나에게 주는 의미_은미향/ 가족 체육대회_김병수/ 그리고 제목없는 글 한 편, 이렇게 모두 아홉 편입니다.




'요양원과 정신병원'은 늘 이근제 님이 써 오시는 일기죠. 장모님의 치매 일기라고나 할까요? 치매 걸린 장모님을 모시고 사는 이야기인데 가끔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우기는 장모님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도 내 동생이 낫다'는 최상천 씨가 알콜 중독자 가족으로 교육을 받은 이야기입니다. 동생이 알콜중독자인데 교육을 받다 보니 다른 가족들은 더 심한 경우가 많다네요. 그래서 아직은 내 동생이 낫다는 이야기입니다.

최성애 님은 '성매매 해 보셨죠?'라는 종편 방송 박종진이가 한 말에 열 받고 쓴 이야기입니다. 최성애님은 남편에게 똑같이 물었어요. 남편은 뭐라고 대답했을까요? 그리고 최성애님은 뭐라고 했을까요?


'인간으로 만드는 물건'은 초고입니다. 고친 글이 경향신문 2016년 8월 30일 치에 나왔습니다. 제목은 '국보법, 참으로 질기다'입니다.


방종운 님은 '사과'를 써 오셨어요.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2015년 9월 9일 콜트콜텍이 망한 게 노동자들 때문이라고 했던 거짓말이 법원에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판결이 났습니다. 결국 김무성은 콜트콜텍 노동자들에게 사과를 했지요. 하지만 이들 노동자들이 복직이 되는 건 아닙니다. 여전히 공장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길에서 보내겠지요.


최성희 님이 손잡고 같이 온 두 분이 있습니다. 이석영, 은미향 님입니다. 두 분 다 글을 써 오셨어요. 이석영 님은 '아이들의 사춘기'입니다. 미술학원에서 가르치는 아이 이야기입니다.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합니다.


은미향 님은 '영어가 나에게 주는 의미'를 써 오셨네요.

영어를 굳이 배워야 할까라는 글입니다.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저마다의 방법으로 소통을 하면 된다고 주장합니다. 이석영 님과 은미향 님은 처음 나오셨는데 모두 글을 잘 쓴다고 칭찬했습니다.


고등학생인 이우찬 군은 19년 인생 처음으로 시골을 다녀온 이야기를 써 왔습니다. 비가 와서 많이 도와주지 못했지만 재미있게 놀다 온 이야기입니다.


김병수 님은 '가족체육대회'를 써 오셨습니다. 어마어마한 가족인 듯하죠? 무려 20여 명이 모인답니다. 체육대회가 정말 자세히 묘사돼 있습니다. 점점 글솜씨가 늘고 있네요.


다음 모임은 9월 24일 토요일 4시입니다. 작은책 서울글쓰기모임은 열려 있습니다. 독자가 아니어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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