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작은책> 2023년 8월호가 나왔습니다.

월간 작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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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_ 박소영

 

엮은이의 글

 

8월호를 준비하면서 창원, 울산, 부산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작은책> 필자와 독자를 만나고, ‘사람책’ 강연도 하고, 투쟁 사업장도 방문했습니다. 전국 곳곳에 <작은책>과 인연이 닿는 분들이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고마웠습니다. 

<한겨레> 신문에 노회찬재단과 함께 꾸리는 ‘6411의 목소리’라는 지면이 있습니다. 고 노회찬 의원이 탔던 6411번 버스를 아시지요? 새벽에 그 버스를 타고 일터로 가는 청소노동자, 돌봄노동자, 일용노동자 등 “존재하지만 그 이름으로 불리지 못하는” 투명 인간들이 직접 자신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꼭지입니다. <작은책>에 싣는 ‘살아가는 이야기’, ‘일터 이야기’와 결이 같아요. 이번 호에는 ‘6411의 목소리’에서 소개한 여성 대리운전 기사 이미영 씨와 홈리스 경험자 사계절 님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작은책이 만난 사람’은 부산 한남교통 택시노동자 송윤남 씨입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한 시간이나 일인시위를 하던 송윤남 씨. 어떤 바람, 간절함이 그이를 폭우 속에도 서게 만들었는지 <작은책>에서 만나 보세요. 

지방에 다니는 내내 비가 왔는데 아직도 그치질 않고 있어요. 긴 장마로 수해를 입은 곳이 많다는데, 독자님들은 무탈하신가요? 힘든 일을 겪고 있는 분들이 계시면 알려 주세요. 작은 힘이라도 모으고 나눌 수 있게요.

 

2023년 7월 18일  

유이분 올림

 

목차

4    작은책이 만난 사람

    세월호와 달리는 택시 노동자    _ 송윤남     안건모

18    엮은이의 글

 

살아가는 이야기

20    나는 서울역에서 소리친 여자다     홍성주

23    영감이 마을에 정착한 이야기     이철의

27    정리를 부탁해     심영수

31    나는 여성 홈리스였다     사계절

35    살아온 이야기(20)   

      마음 맞춰 가며 사는 게 부부니라     신혜진

41    책으로 살다   시험이 가린 것     안미선

45    지리산에서 보내는 편지       어떻게 초심을 건너고 있나요?     돌과 참새

49    글쓰기 삶 쓰기    여성들이 질주하는 모습이 보고 싶다     강정민

53    제주도 탐구생활       창백한 푸른 점, 이곳이 우리다     사이

57    길냥이 이야기    3대가 지속된 길냥이 일가의 기록     강명효

61    로커의 술과 사람, 음악 이야기   아버지     김남수

65    웹툰 작가로 살아가기       짧지만 설레었던 타로마스터 ‘인생 2막’     노이정

69    이야기가 있는 그림       여름, 부고 하나     제소라

73    감옥에서 온 편지 (2)       아들 접견이 취소됐다     최인기

 

일터 이야기

일터에서 온 소식

79    권리는 없고 의무만 있는 사회복무요원     하은성

85    나는 10년 차 여성 대리운전 기사다     이미영

91    오만한 경영 마인드 몰락의 시작     정재순

97    작은책 산재 상담소   

      조금씩 지더라도 함께 가 보자     권동희

 

세상 보기

102    내가 만난 이주민       돼지도 불쌍하고 저도 불쌍하고     팔매

108    동아시아의 보이지 않는 저항자들     태국의 정치적 금기를 부숴 버린 ‘룽’     홍명교

113    작은책 노동상담소         법 앞에 평등하지 않은 5인 미만 사업장     조영훈

117    생태 이야기     하필 이때 냉장고가 고장이 나면     박병상

123    작은책 법률 상담소     저작권, 알고 계약합시다     김묘희

 

쉬엄쉬엄 가요

127    독립영화 이야기   우리는 모두 꽃이었다     류미례

133    역사를 담은 풍경   <수라> 아름다움과 기록의 힘     박준성

136    김명희의 문학 기행   옛날 옛적에 한 나라가 있었지     김명희

142    새로 나온 책

146    작은책 독자입니다

148    지난 호를 읽고 

150    <작은책>을 함께 나누는 분들

152    편집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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