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그림_ 박소영

엮은이의 글

2024년 첫 호를 냅니다. 이달에는 ‘제3회 생활글 공모전’에 응모한 95편의 글 중 상 받은 글 열두 편을 모두 실었습니다. 뽑히진 않았지만 수상작과 견줘 모자라지 않은 글도 많았습니다. 이런 아까운 글은 글쓴이의 허락을 받아 다달이 <작은책>에 실을 예정입니다.

이번 호부터 퇴촌의 ‘베짱이도서관’에서 벌어지는 알콩달콩 재미와 감동이 있는 이야기, ‘베짱이의 도서관 일기’가 연재됩니다. <작은책> 표지 그림을 그리는 박소영 씨가 만화를 그렸습니다. <작은책>에서 만화 작가로 첫 등단하는 박소영 씨를 응원해 주세요.

이번 호로 ‘김명희의 문학 기행’이 연재를 마칩니다. 지난 2년, 문학 기행을 통해 글로 여행하는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그동안 귀한 글로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새로 꾸린 ‘작은책이 만난 사람’ 필진 네 명 중, 정윤영 씨가 새해 첫 인터뷰 글을 썼습니다. 이달에 ‘작은책이 만난 사람’은 ‘영등포시민연대피플’ 배기남 대표입니다. 20년 가까이 활동가로 살아가며 겪은 일과 고민, 반성과 소중한 깨달음 등을 들려줍니다. 지역사회의 변화를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배기남 씨를 <작은책>에서 만나 보세요.

2023년 12월 15일  

유이분 올림

목차

4    작은책이 만난 사람

    지향하는 마음과 지양하는 태도
    _배기남     정윤영

18    엮은이의 글

제3회 생활글 공모전 수상작

20    어느 날, 학교 비정규직이 됐다     박내현

26    내 일은 어항 관리였어요     조화영

34    처음으로 엄마와 통화를 하다     박아셀

40    아직은 요리사입니다     이동수

49    어느 ‘어공’의 지방의회 분투기     이일우

55    괜찮습니다     강주원

63    어제의 내가, 내일의 너에게     권수민

69    만약에 발각되면 바로 아웃입니다     김시열

75    열 살 농부 이야기     김예슬

81    전주 남부시장 최고령 상인에 대하여     김희정

86    40대 중반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중입니다만    이은주

92    ‘나’이지만, 천천히…     최숙하

98    생활글 공모전 심사평     안건모 안미선 유이분

살아가는 이야기

101    살아온 이야기(3)   
    더 이상 피 보는 일 없기를     조미영

105    김정선의 인문약방   
    세계 끝의 약국     김정선

일터 이야기

111    작은책 산재 상담소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닙니다     권동희

세상 보기

116    시인이 전하는 6411의 목소리   
    나를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김성희

126    작은책 노동 상담소   
    노동조합 만든 날 퇴근길     최혜인

130    생태 이야기   
    열광 앞세워 유치하려는 국제행사     박병상

136    작은책 법률 상담소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소비·확산하지 말자     신유정

쉬엄쉬엄 가요

140    베짱이의 도서관 일기   
    기다림은 좋은 것     박소영

142    새로 나온 책

146    역사를 담은 풍경   
    남한산성에서 만나는 현대사     박준성

150    김명희의 문학 기행  
     대만의 얼얼바(228)와 <비정성시>     김명희

156    작은책 독자입니다

158    지난 호를 읽고 

160    <작은책>을 함께 나누는 분들

162    편집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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