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책> 2024년 2월호가 나왔습니다
월간 작은책
view : 210
표지 그림_ 박소영
엮은이의 글
2월호를 냅니다. 이번 호에는 지난 ‘제3회 생활글 공모전’ 응모 글 중에서 함께 읽고 싶은 글 다섯 편을 골라 실었습니다. 좋은 글을 더 나누고 싶어서 앞으로 몇 차례 더 실으려고 합니다.
올해 <작은책>에 새로 생긴 꼭지가 많습니다. ‘내공내책’은 어려운 출판 환경에서도 좋은 책을 내기 위해 애쓰는 편집자들이 ‘내가 공들여 만든 내 책’을 소개하는 꼭지입니다. 여기 실리는 책들이 독자님들 마음에 닿아 저자, 편집자, 출판사에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소수자로 살아남기’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이 자신의 성정체성을 깨닫고 살아가며 겪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냅니다.
이 밖에도 <작은책> 편집위원이었던 나익수 씨의 ‘주먹구구 고흥살이’, 지리산 방랑단이 구례에서 옹기종기 모여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방구일기’, 시나리오 작가 서세영 씨가 학원 강사가 되어 들여다본 ‘학교 밖 교육 이야기’, 개인택시 기사 김도원 씨의 ‘나는 서울의 택시 기사’ 등이 연재됩니다. 세상 보기 꼭지에는 뉴욕의 시러큐스대학교에서 세계 각지의 학생들과 만나며 여성 노동을 연구하는 유이지운 씨의 ‘흔들리는 삶’이 연재됩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2024년 1월 18일
유이분 올림
목차
4 작은책이 만난 사람
골령골의 기억 지킴이
_임재근 최규화
20 엮은이의 글
살아가는 이야기
22 10전 11기, 큰딸 김형숙
28 자랑스러워요, 아버지 김경민
32 정든 마을에서 늙어 갈 수 있다는 것 심영수
38 삶의 도피처 김효진
43 방문교사는 사업자인가요, 노동자인가요? 문지희
47 내공내책
사춘기 조카에게 인정받은 내 책 한정윤
51 성소수자로 살아남기
나는 남들이 다 그런 줄 알았어 김민
55 주먹구구 고흥살이
오로지 나를 위해 써 볼랍니다 나익수
59 방구일기 지리산국립공원의 생일잔치 꼬리
63 학교 밖 교육 이야기
학교 밖에도 교육은 있다 서세영
67 나는 서울의 택시 기사
최대한, 빨리, 가 주세요 김도원
72 살아온 이야기(4) 행복과 불행의 총량 조미영
76 책으로 살다 호박 속에 담긴 웃음 안미선
80 글쓰기 삶 쓰기
노약자 엘리베이터는 어디에? 강정민
84 제주도 탐구생활 아모 볼로 우트 시스 사이
89 이야기가 있는 그림 새해 첫날 저녁에 제소라
93 감옥에서 온 편지(5)
용역들이 온다 최인기
일터 이야기
97 일터에서 온 소식
직장 문 앞에서 멈춰서는 민주주의 유윤열
103 작은책 산재 상담소
철도 선배 노동자들의 희생과 산재 권동희
세상 보기
108 흔들리는 삶 우리는 모두 팔레스타인이다 유이지운
113 동아시아의 보이지 않는 저항자들
공학도 방문객 홍명교
118 작은책 노동 상담소 전단지를 돌리는 이유 김유경
122 생태 이야기
전환기 농업도 배려하는 새로운 일상 박병상
128 작은책 법률 상담소
스토킹 피해자, 사법적 보호를 받는 방법 노정연
쉬엄쉬엄 가요
132 베짱이의 도서관 일기 이름 박소영
134 독립영화 이야기 파가 이렇게 예쁠 수 있나 류미례
140 역사를 담은 풍경 강화도 용두돈대와 손돌목 박준성
144 새로 나온 책
148 작은책 독자입니다
150 지난 호를 읽고
152 <작은책>을 함께 나누는 분들
154 편집 뒷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