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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모임 뒤이야기와 4월 모임 공지

작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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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은책 글쓰기 모임에 참석하신 분은 모두 열두 분입니다. 글은 모두 여덟 편이 나왔습니다.


박영희 씨는 <청소>를 써 오셨네요. 결혼 36년차인 지금까지 청소를 하는데 이젠 남편한테 넘겨야겠다는 글입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언제 이렇게 글쓰기가 늘었는지 모두들 깜짝 놀랐습니다. 늘 손으로만 글을 쓰신다는 박영희 씨는 이제 컴퓨터를 배워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글을 쓴답니다. 스스로 작가 같다고 생각했다는 말에 모두들 빵 터졌습니다. 맞아요. 뭐 작가가 따로 있나요? , 근데 아직 독수리 타법이라는데 어떨는지요.

육용희 씨는 <아기장수의 꿈, 부모의 꿈>을 써 오셨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썼다는데 벌써 완성했답니다. 내용은 마음씨가 고약한 신하들이 많은 고장에 아기 장수가 태어나면 나라에서 해꼬지해 그 집안이 불행해진다는 소문을 듣고 아기 장수를 먼저 죽이기까지 한다는 내용입니다. 글쓴이는, 부모가 살아온 세상에서 아이들을 살라고 강요하는 듯한 이 책을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그 책을 다시 한 번 읽고 그 옛날 이야기가 어디서 어떻게 유래됐는지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성희 씨는 <미안 미안해>를 써 오셨습니다. 시아버지와 갈등이 있는 이야기와 자신의 몸이 아픈 이야기입니다.

박진희 씨는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나는 아직도 까불고 싶다> 두 편을 써 오셨습다. 진희 씨는 세월호 침몰 소식을 멕시코를 여행할 때 들었답니다. 이제야 바다에서 올라온 세월호를 보면서 희생자들의 넋이 조금이라도 위로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습니다.

또 한 편 <나는 아직도 까불고 싶다>30대에 사춘기가 다시 찾아왔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사춘기가 글쓴이가 말한 대로 사회의 인식을 신경 쓰는시기를 말할까요?

양두승 씨는 <경험보다 더 큰 스승은 없다>를 써 오셨습니다. 장애인분을 모시고 가다 화장실을 찾는데 없어서 애를 먹는 내용입니다.

강정민 씨는 <광장의 그들은>을 써 오셨습니다. 역시 박사모 노인네들 이야기입니다. “좌익들이 문제야. 아주 노조 걔네들은 다 좌익이야!” 하는 노인네들. 이분들이 과연 좌익의 뜻이나 알고 말할까요?

김병수 씨는 <이게 무슨 계모임이야>를 써 오셨습니다. 초등학교 동창계에서 결혼 안 한 친구가 빠지겠다는 내용입니다. 생각해 볼 만한 내용이지요.

그 밖에 참석한 분들은 조향순, 정선희, 정로빈, 최상천, 정인열 씨 입니다.

다음 모임부터 글쓰기 모임 회장 강정민 씨가 한 3개월 못 나온다는군요. 이유를 물어보니 글쎄, 글쓰기 수업을 받으러 어디를 다니려고 한답니다. 그게 어디일까요? 궁금하신 분은 직접 전화해 보시기를...


모임 전에 음악으로 힐링을 하고 있는 최상천 씨.


 

   

오늘 처음 글을 써 오신 양두승 씨



음, 공부 안 하고 왜 넋이 나가 있죠? 넋이라도 있고 없고.... 진희 씨!


아, 네. 알았어요. 공부한다고요...


 

앞으로 3개월 못 나올 강정민 회장. 오늘은 미안해서 그런지 고개만 푹 숙이고 있네요.



왜 못 나옵니까? 작은책에서 글쓰기 배우면 되지 또 어디서 배우려고요? 하고 따지는 듯한 모습이지만 아닙니다.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소리소문없이 모범회원인 김병수 씨.


오른쪽은 오늘의 희망, 정로빈 학생. 오늘도 이 모임이 끝나면 어머니와 함께 광화문 촛불을 나간답니다.

이분이 로빈이 어머니 정선희 씨입니다.


요즘 작은책에 살아온 이야기를 연재하는 조향순 씨. 이번에 글을 쓰면서 많이 정리됐다고 합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김기홍 씨. 글은 안 써 오지만 늘 참석을 하면서 배우고 있는 분입니다.


가운데 최상천 씨가 돋보입니다.


넉넉한 웃음. 양두승 씨


어린이책 시민연대 육용희 씨. 늘 예리한 시각으로 책을 검토하고 있는 분입니다. 




이제 작가가 된 듯한 기분이라는 박영희 씨. 대단합니다.



다음 모임은 언제인가요?

422일 토요일입니다. , 그날은 덴마크에 구금돼 있는 정유라가 구금 만료가 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과연 한국으로 송환될까요? ‘돈도 실력이다. 능력 탓하지 말고 니 부모를 원망하라고 큰소리쳤던 정유라는 과연 구속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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