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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책> 2021년 6월호가 나왔습니다.

월간 작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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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은이의 글


마감 중에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았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기념식의 규모가 축소되어 많은 사람이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해외에서도 5·18광주민주화운동 온라인 기념식이 열렸고, 곳곳에서 여러 행사들을 열어 오월 광주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은 1997년에 법정기념일이 되기 전까지는 추모행사를 열어도 탄압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걸 금지하던 야만의 시절이었습니다. 지난해, 5.18민주화운동 40년이 지나서야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꾸려져 5·18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분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더디더라도 언젠가 진실은 밝혀지고 역사는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이번 호에는 특별 기고로 민변에서 2017년부터 세월호참사대응TF 간사로 활동하는 서채완 변호사의 글이 실렸습니다. 2015년 당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제를 꾸린 박래군, 김혜진 활동가에게 최근 대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답니다. 시대를 거스르는 판결이라고 여겨집니다. 역사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맞는다면, 세월호 참사 관련한 진실도 언젠가는 규명이 될 날이 올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41년 전 오월 광주처럼 오늘도 군부 독재에 맞서 싸우고 있는 미얀마 민중들에게 지지와 응원의 마음 보냅니다.


목차

4    안건모의 사람여행 
    시내버스 기사에서 이삿짐 일꾼으로     안건모
26    엮은이의 글

살아가는 이야기
28    커피 한 잔에 담긴 40년의 인연처럼     전선영
32    내 이름을 불러 주오     지민주
36    허술하지만 든든한 신뢰 사회 덴마크     구본희
40    내 인생, 내 자리     정은경
44    수세미 뜨기, 노조의 소확행     유숙경
46    아르바이트의 추억     신혜정
49    쇼핑 중독이야, 엄마     정미설
52    살아온 이야기(6)
    소유욕 버리기      최현숙
58    노가다가 동네 개 이름입니까?      송주홍
62    나는야 뉴욕의 무료 변호사
    죽음이 갈라놓자 다시 만나게 된 나의 동지     남수경
67    우리 동네 주치의
    왕진 가방 속의 친구들 2     추혜인
71    요즘 중딩 교실 이야기
    어떤 학교폭력 이야기     안정선
76    남해 바다 어촌 일기
    보름 동안의 꽃게 대장정     황은주
80    제소라의 아는 여자
    아는 여자의 노동 이력 1     제소라

일터 이야기
    일터에서 온 소식
84    30년 흑자 기업 한국게이츠의 폐업     정민규
88    농협 사유화 저지 투쟁을 합니다     주훈석
94    술래잡기 – 아파트 노동자는 어디 있는가     이하나
100    작은책 노동 상담소
    학교가 괘씸해서 그랬어요     박공식

104    이동슈의 생활 만화 _ 삼삼한 삶

세상 보기
106    특별 기고  추모 행동을 속죄하라는 대법원 판사들     서채완
114    낮은 곳, 나의 자리로
    기업 하기만 좋은 나라에서 살기     홍세화
118    공공의료 이야기
    내 진료 정보는 내 것     문정주
124    생태 이야기 
    자녀의 숨결을 틀어막는 국민연금     박병상
130    작은책 법률 상담소
    변호사 사용법     김예지

쉬엄쉬엄 가요
134    이야기가 있는 사진     최인기
136    독립영화 이야기  일하는 사람들이 자랑할 만한 영화     류미례
140    조재도의 시 읽기 
142    새로 나온 책     편집부
148    지난 호를 읽고 
150    편집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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