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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글쓰기모임 뒷이야기

월간 작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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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글쓰기모임 뒷이야기

 

일시 : 2024년 2월 24일(토) 오후 4시

장소 : 휴서울이동노동자 합정쉼터

참석자(총 9명) : 조미영 엄익복 김채원 최문섭 신영옥 김서영 이근제 강주원 유이분

 

2024년 2월 24일. 새해 들어 두 번째 글쓰기모임. 날이 궂었어요. 신영옥, 최문섭, 김채원, 엄익복, 조미영, 강주원, 이근제, 김서영, 유이분, 이렇게 아홉 명이 ‘합정쉼터’에 모였습니다. 

 

첫 번째로 최문섭 님의 글 ‘《내 인생과 글쓰기》를 읽고 쓴 글’을 읽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광명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은 과정과 책 속 필자들의 이야기를 인용하면서 내용을 요약했는데, 이 글을 읽고 다른 사람들도 그 책이 읽고 싶다고 느껴진다면 잘 쓴 글이라고 했더니 신영옥 님이 읽고 싶다고 했습니다.(ㅎㅎ) 책이 절판이라 다음 모임 때 이근제 님이 신영옥 님에게 빌려 주신다고 해요.

 

두 번째 글도 최문섭 님이 썼어요. <작은책> ‘내공내책’ 꼭지에서 소개한 책 《도전하는 마음》을 읽고 쓴 서평 ‘내공내책을 읽고 쓴 내돈내산’입니다. 재일동포 소년의 퍼포머 성공스토리 《도전하는 마음》을 추천합니다. 

 

세 번째 글은 엄익복 님의 ‘내가 우울에 빠진 날’입니다.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과는 아무 상관없는 글입니다. (ㅎㅎ)

“어떻게 하면 이 우울함을 떨쳐버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지 않고 지금 내 모습에 만족하며 살 수 있을까? 혹시 다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하게 느끼며 우울하게 살아가고 있는 걸까?”

이 대목에서 많이 공감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토닥토닥. 다들 힘을 내야지요. 
 

 

네 번째 글은 강주원 님의 ‘진짜 최종 퇴근’입니다. 회사에서 가슴에 맺힌 일을 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찹쌀떡 아저씨. 그 찹쌀떡이 저녁 밥상에 오르기까지 과정이 동화처럼 그려지는 글이었습니다. 

 

다섯 번째 읽은 이근제 님의 글 ‘내 사후’는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내가 죽으면 화장을 하고 비석도 하지 말아라.” 하고 자식에게 말하는 이근제 님의 마음이 남의 일 같지 않게 여겨졌습니다. 

 

여섯 번째 글은 신영옥 님이 본 영화 <파이란> 서평이었습니다. “세상은 날 삼류라 하고 이 여자는 날 사랑이라 한다.” 제목만 봐도 영화를 보고 싶지 않나요?

 

일곱 번째 글은 <작은책> 살아온 이야기 필자 조미영 님의 ‘자녀와 거리두기’입니다. 딸의 진정한 자유를 위해 한 발 물러나자는 깨달음을 얻은 이야기는 <작은책> 4월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채원 님의 ‘건강검진’이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글을 처음 써 오셨는데, 엄살이 너무 심하셨어요. 첫 글을 이렇게 잘 쓰시다니... 우리 기를 죽이려고 하시나... ㅎㅎ. 건강 검진하는 과정과 병원에서 에피소드를 조곤조곤 잘 쓰셨답니다. 앞으로도 계속 나오신다니 기대가 됩니다.

 

비가 와서 가까이 있는 중국집에서 밥을 먹고 바로 옆에 있는 찻집에서 모임 때 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서영 님의 핸드폰 분실 사건(?)에 대한 글은 다음 모임 때 누가 써 오시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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