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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후기

작은책 중독증

이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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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책 중독증

 

  말 그대로 작은책 중독증에 걸렸습니다. 우연히 작은책을 알게 되어 지난 달 구독신청을 했고, 올 해 8월호부터 보내달라 부탁을 했죠. 그리고 8월호를 읽기 시작하면서, 작은책에 중독되고 말았습니다. 이 자그마한 책 속에 어찌나 재미있는 글만 가득히 들어있던지. 거짓말 안보태고 12월호까지 단 하나의 글도 빼놓지 않고 다 읽어 버렸네요.

  그리고 나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1월호를 받을 날은 아직 멀었는데, 작은책 속 이야기들이 눈 앞에 아른거리는 겁니다. 이를 어쩌나. 한참 고민하다가 이번주 바쁜 일이 끝나면, 작은책에 전화 한 통하기로 했습니다. 무슨 전화냐면, 올 해 1월부터 7월까지 못받아본 지난호 신청 전화입니다. 일단 올 해 모든 작은책을 받아 놓고 틈틈이 아껴 읽으려구요.

  저는 경기도의 전문계 고등학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늘 무기력한 우리 학생들에게 실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작은책을 통해 다양한 삶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학생들에게도 작은책을 추천하고, 돌려보며 이야기를 나눌까 생각중입니다.

  조금이라도 입학 성적이 높은 대학만 바라보는 학생들. 삼성과 같은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인생의 꿈이 되어버린 청년들. 세상의 중심에 돈을 놓고 사는 어른들. 이 약육강식의 자본주의 사회 곳곳에서 인간으로서의 자존심과 양심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작은책 속에 정말 가득하더군요. 그래서 참 좋았고, 지금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노력하지 않으면 쉽게 볼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주세요^^ 응원하겠습니다.

  • 작은책최규화 작은책도 자존심과 양심을 지키겠습니다!ㅋ 응원 감사합니다. 앞으로 쉽게 볼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서 더 노력하겠습니다. 2010-12-23 09:50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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