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럽게 말씀드려 봅니다...

이번에 2월호를 받아보고 좀 놀랐어요.

저는 살아가는 이야기를 좋아해서 그것부터 챙겨봐요

그런데 이번에는 읽으면서 기분이 울적하다고 해야하나...

기가 죽는다고 해야 할까요?

글을 참 잘 쓰셔서 보면 작가분들이고

책방운영자, 저널리스트..선생님, 변호사...글쓴이들이 그런 분들이 많아요

사회적으로 훌륭하신 분들

작은책에는 글을 잘 쓰지 못하더라도

일상을 살아가는 짠내 나는 풋풋한 얘기가 실려서 좋았는데

언젠가부터 프로 같은 글만 실려서 아쉬워요

읽으면 다 좋은 말들인데...훌륭한 글이고...

저의 자격지심인지 모르겠지만 공감이 안되고

다들 잘 사는데 저만 초라하게 사는 기분이 들었어요..

좀 슬프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