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배울 곳이 참 많습니다
작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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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토요일 4시, 작은책 서울글쓰기모임 날입니다.
글쓰기를 배울 곳이 참 많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아니 돈도 있어야겠지만 배우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배울 곳이 널려 있습니다. 신문에 광고가 나옵니다. ‘경향신문 후마니타스연구소’에서도, ‘한겨레교육’에서도 글쓰기 수강생을 늘 모집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에 나온 선전을 보면 ‘백승권’, ‘최민석’, ‘이권우’, ‘최영희’, ‘부희령’ 등 쟁쟁한 분들이 저마다 소제목을 걸고 강좌를 열고 있어요. ‘직장인을 위한 보고서‧보도자료 쓰기’, ‘글쓰기의 본격적인 잔기술’, ‘나의 삶이 글이 되는 순간’, ‘어린이책 쓰기 -발상부터 퇴고까지’, ‘발견하는 글쓰기’ 등등이 있습니다. 한겨레교육을 보면 강사 이름은 나오지 않고 큰 제목으로 ‘강사에게 직접 첨삭 받고 싶다면’, ‘원하는 시간, 장소 자유롭게 수강하고 싶다면’ 이렇게 나와 있네요. 그 밑에 ‘자유자재 문체 다루기’, ‘일상 속 글쓰기의 시작, 에세이 쓰기’, ‘관점이 살아있는 글쓰기’, ‘문장의 힘-글쓰기의 처음부터 실전까지’, ‘짧은글의 힘’, ‘빵터지는 글쓰기의 힘’ 등등 나와 있습니다. 강의 제목만 보더라도 혹하지 않을 수 없네요. 강의를 들으면 금방 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강연을 듣더라도 짧은 시간에 글쓰기가 그렇게 빨리 늘지는 않습니다. 꾸준히 써봐야겠지요. 게다가 강연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경향신문에서 하는 강좌는 강좌당 15만 원이랍니다. 한겨레 광고에서는 강좌비가 나오지 않는데 20만 원 안팎으로 알고 있습니다. 뭐 비싸더라도 글을 잘 쓸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렇게 글쓰기를 배울 수 있는 곳은 참 많습니다. 우리 작은책 글쓰기모임도 그중 하나이지요. 게다가 작은책 글쓰기모임은 강좌비가 없습니다. 책상에 앉아서 주입식으로 배우는 강좌가 아닙니다. 글을 써 와서 나누는 모임입니다. 글을 읽고 느낌을 나누기도 하고 세상 이야기도 합니다. 막 웃고 떠들다 보면 두 시간이 금방 넘어가지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어, 나도 글을 쓸 수 있구나’ 하는 걸 깨닫습니다. 작은책 글쓰기모임은 다달이 네 번째 토요일 4시에 합니다. 그리고 뒤풀이에 꼭 참석해야 합니다. 글쓰기모임 합평 때 못 나누었던 이야기를 뒤풀이에서 하지요. 물론 자기가 먹을 밥값은 자기가 내야 합니다. 7월 28일 토요일 4시 서교동 작은책 사무실로 오세요. 약도는 인터넷에서 찾아보세요. 합정역 2번 출구, 망원역 1번 출구에서 약 10분 떨어진 곳에 있어요. 글쓰기를 배우는 데 그 정도 수고쯤은 해야겠죠? 모르시면 전화하세요. 02-323-539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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