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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후기

독일과 한국의 묘지문화

김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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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호, 독일에서 살고 계신 조숙현님의 '묘지가 가까우니 얼마나 좋아'를 읽고, 독일과 한국의 묘지문화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대부분 유럽에서는 묘지가 마을에 있는 것 같네요. 공원처럼 아름답게 가꾸어 놓아서 거부감이 없는 것 같습니다. 크기도 길이 2미터, 너비 1미터로 규정되어 깔끔하게 보입니다. 필자는 장례비용이 많이 든다고 했지만 우리 돈으로 3백만원에서 5백만원이면 적게 드는 편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장례식장 비용을 제외하고 공원묘지 사용료만 360만원에서 840만원까지 들더라고요.(3평~7평)

우리나라는 조상을 끔직하게 위한다고 하면서 저 멀리 산속에다 모셔놓고 1년에 많아야 서너번 찾는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산하에 따뜻하고 양지바른 곳이면 어김없이 묘지가 조성되어 있는 모습은 썩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하긴 요즘은 우리나라도 매장문화가 많이 사라지고 화장후 납골 혹은 수목장 등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묘지규모를 더 축소하고, 자연장,수목장으로 확대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숙현님께서 독일 이웃의 할아버지, 할머니와 친하게 지낸다는 글을 읽으면서 따뜻한 정이 많은 분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 외로움을 많이 타는 것 같은데, 엘리자벳 할머니가 편안한 여생을 보내길 빌어봅니다.

  • 작은책 안녕하세요 김재학 님. 소중한 후기 고맙습니다. 저도 독일이야기 읽으면서 많이 공감되더라고요. 3월호에 후기 실리고 그달치 책 2권을 보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8-02-08 12:20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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