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독자 후기

작은책 글쓰기 모임을 기대하며....

임기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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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로부터 편지를 받는다는 것은 너무 반가운 일입니다.  작은책은 마치 한 달 한 번씩 받는 장문의 편지 같습니다. 

요즘은 애석하게도 종이 편지를 보내주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으니 꼬박꼬박 작은책을 받는다는 것은 내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소중한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작은책은 반가운 편지 그 이상이라는걸 아시나요??

작은책에는 다른 어떤 책에서도 볼 수 없는 현장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당사자가 직접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서 쓴 글이기 때문에 힘이 느껴집니다.  그 힘은 글쓰기 기술에서 나온다기 보다 글쓴이가 속해 있는 현장 세계를 스스로 읽어내고 깨친 주체의식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그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으며 동시에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그 힘을 모아내는 일은 활동을 넘어서 '운동'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은책 독자들의 글쓰기 모임이 기다려집니다.  앞으로 오프라인 모임이 자유로워진다면 작은책 글쓰기 모임에 다시 불이 붙으면 좋겠습니다.  

작은책 글쓰기 모임을 통해서 자신의 삶 주체자가 된 독자들이 그 힘을 스스로 조직해 낼 수 있다면 세상의 변화를 함께 꿈 꿀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 작은책을 적어도 100년은 더 볼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ㅎ 

  • 월간 작은책의 미래를 진심으로 생각해주시는 독자님 의견에 정신이 번뜩 듭니다. 글쓰기모임은 작은책에서도 가장 중요한 핵심 사업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각 지역에서 글쓰기모임이 활발해지기 위해서 저희 작은책도 더 노력을 기울여야겠습니다. 소중한 의견 고맙습니다. 2022-04-20 09:46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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